코로나 백신 선호도 따라 선택 가능? 하반기 백신 접종 계획

코로나 백신 접종의 하반기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이번엔 선택해서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8~9월에 연령 대신에 사전예약 순으로 진행될 40대 이하 접종 때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정확한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백신 선택권 생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40대에서 18살까지는 8월부터 매주 단위로 또는 1~2주 단위로 들어오는 백신의 종류나 물량에 따라서 그 기간에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히면서 “이번주차 하고 다음주차에 들어올 백신에 대한 종류나 물량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 어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을까요. 김기남 반장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봅니다.

김기남 반장은 “다만, 잔여 백신과 같이 간접적으로 또는 일부 예외적으로 백신을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는 방안들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4종의 백신이 시중에 풀리고, 8월 이후 노바백스가 승인을 거쳐 추가되면 모두 5종의 백신이 접종에 활용되게 되는데요. 이때 잔여 물량의 경우 백신을 선택, 접종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백신 선택 어떻게?

방역당국은 이에 40대 이하 접종 때 사전예약 방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일단 요일제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활용해 구매 요일을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구매 요일을 지정했던 공적마스크 5부제 등 요일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하면 접근과 예약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전했는데요. 

 

이는  사전예약을 온라인 선착순으로 받을 경우에 접속 혼란이 있을 수 있고, 노인 등이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주목해서 봐야할 점은 백신이 언제 들어올지, 얼마나 잔여 물량이 남을지 등을 미리 알수 없다는 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기 하루나 이틀 전 쯤 물량과 종류를 사전에 공개해왔는데요. 특정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 상황에서 이 백신이 언제 접종에 쓰일지를 추정하고 그 기간에 예약해야한다는 겁니다. 

백신맞는여자아이-코로나백신-이미지

어떤 선택권 주어지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의 한계레 인터뷰를 통해 백신 선택을 어떻게 한다는 건지 좀 더 알아봅니다. “(40대 이하는) 나한테 먼저 오는 백신을 맞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원하는 백신이 있을 때 (예약에) 지원할 것이냐 정도의 선택권이 생기는 측면이 있다”며 “(사전예약을 신청하는) 시기에 대한 선택권이 생기지만, (예약 경쟁에) 지원한다고 해서 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습니다. 

 

참고로 현재 3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백신 5종을 모두 확보하게 되지만 어떤 제품을, 어떤 그룹에 접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백신의 종류는 접종 시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발 아스트라제네카만 피하길! 백신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고 병원 등을 방문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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