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신 개발? 3상 3종 제약사는?

문재인 대통령 7일 올 3분기 임상3상에 들어갈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백신이 가장 먼저 3상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재 백신 업체들의 임상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 "성공 가능성 높은 백신 구입"

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주권, 반드시 확보하겠다”라고 밝히면서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성공 가능성 높은 제품을 선구매해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산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신속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임상 3상의 R&D 예산도 추가로 확보해 기업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3상 성공 가능 백신은?

국내 제약사 중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면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곳은 5개사입니다. 이 5개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셀리드
• 진원생명과학
• 제넥신
• 유바이오로직스

5개사입니다. 이 기업들은 모두 임상 1~2상 단계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5개사도 어떤 백신을 만드는지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는 노바백스와 같은 합성항원 방식의 재조합 백신, 셀리드는 아스트라제네카(AZ)ㆍ얀센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개발중이며, 진원생명과학과 제넥신은 D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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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vs 셀리드?

현재 업계에서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현재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건 노바백스와 같은 합성항원 방식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셀리드인데요. 7월 3상에 들어가는 제약사를 꼽으라면 업계에선 단연 두 곳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리드가 가장 속도가 빠른걸로 알고 있다" 면서 "두 곳은 3분기 3상 진입 목표로 개발 중이고,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3상은 임상시험의 마지막 단계인데요. 보통 연령ㆍ성별ㆍ인종 등을 고려해 모집한 표본 인구 수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행됩니다. 이 수만명 중 절반은 진짜 백신을, 나머지 절반은 가짜 백신을 접종해 백신의 효능ㆍ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과연 우리 기업 중 3분기 임상 3상에 들어갈 기업이 어떤 기업이 되고, 대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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