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있다? 없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된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효유 완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박종수 소장은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이 밝힌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실험은 한국의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 코로나19 실험은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과 진행했다.
분석 방법은 미국의 바이러스 성능 평가를 위한 테스트 표준으로 진행,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의료기기용 바이러스 유효성 평가 때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남양유업 주가는 급등
이 발표가 공개된 이후 남양유업의 주가는 장 마감 급등했다. 발표 다음날에는 장 초반 48만9천 원까지 치솟는 등 25%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소장의 연구결과 발표 공개가 성급했다고 밝히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재훈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자문위원은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발효유에 코로나19 억제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이렇게 발표하면 안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세포나 실험관 안에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수백 개가 넘는다"고 밝히며 인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한, 정 자문위원은 "실험실에서는 어떤 약물도 효과가 다 있을 수 있다"며 "회사의 직접적 지원을 받은 실험 결과를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대서특필하는 것은 올바른 과학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발표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심어주고 방역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 향한 따가운 눈초리
남양유업 측도 이번 연구는 유산균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규명 정도 수준의 발표이며, 이를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주가는 폭등 후 떨어진 상태고, 불가리스 품귀 소식도 들리고 있어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의 판매와 주가를 띄우기 위한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발표가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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